야놀자 어플을 통해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2 남산뷰 파노라믹 더블룸을
2박 3일 예약해서 다녀왔다.
1박에 7만원 대로 아주 저렴했다.
지도 어플로 검색해서 겨우 겨우 찾아갈 수 있었다.
나중에 보니 위 사진은 후문인듯?!
남산뷰로 유명한데 저렴해서 호캉스 장소로 선택하게 됐는데 나름 4성급 호텔이다.
들어가면 로비가 있다.
체크인은 3시인데 2시 30분 정도 도착해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대기석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대기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서 옆에 스타벅스에 다녀오라고..ㅋㅋ
이미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들고 들어간 나는 갈 곳이 없었다.
짐 하나를 맡기고 기다리기로 했다.
원래 들어갔던 입구 반대로 나오니 돌 벤치(?)가 있어서 잠깐 앉아있기로 했다.
아마 이쪽이 정문인 것 같다.
아직은 완연한 봄이 아니기 때문에 쌀쌀했고
앉아서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마셨더니 오돌오돌 떨리기 시작했다.
못 참고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로비 반대편에 GS 25 편의점이 있어서 시간도 때울 겸 구경하다가 와인, 체리, 커피 등을 구매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구석에서 핸드폰 하면서 기다리기..
대기석 없는 건 정말이지 너무해.
드뎌 돌아온 체크인 시간!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지루했지만 카드키 받고 나니 넘나 행복하쟈나~~~
남산뷰 파노라믹 더블로 예약해서 고층인 16층으로 배정받았다.
입장 전 떨리는 순간-!
일단 문고리부터 걸어 잠그고
카드키 두 개를 주셨는데 하나를 꽂았다.
화장실부터 구경하기.
어메니티와 드라이기, 수건 등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러쉬에서 입욕제를 두 개나 샀기 때문에 욕조 있는 방을 요청했다.
화장실 반대편에 옷장이 있었고 가운이 걸려있었는데 관리가 시급해 보였다.
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기분 좋게 왔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럴 수 있지,,
옷걸이도 5개나 준비되어 있었고
옷장 안에 소화기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미니 금고도 있었는데 나에게는 무쓸모,,
바로 슬리퍼부터 신어 주기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 있었는데 카펫이라 그런지 먼지도 많고 공기가 더 건조했던 것 같다.
아이스버킷, 전기포트, 종이컵, 각종 차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밑에 냉장고는 아주 미니미 했다. 물만 2개 들어있었다.
저 커튼을 열면 어떤 뷰가 펼쳐질지 너무 설렜으나
방이 오염되기 전에 빨리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널찍한 소파도 있었고
비즈니스 호텔이라 그런지 테이블과 의자, 스탠드도 있었다.
2박 3일 동안 내 식탁이 되었다.
테이블에 있는 네모 부분은 열면 거울이다.
아마 화장대로 쓰라고 있는 것 같은데,, 열었더니 이상한 냄새가 났다,,
급하게 닫아버렸다.
얼른 씻고 넓은 침대에 눕고 싶었다.
침대 옆 협탁에는 전화기, 시계, TV 리모컨, 메모장, 연필이 있었다.
물론 먼지도 함께,,,(충격)
진짜 이곳에 와서 남산뷰로 인해 시각적으로 행복했기 때문에 좋은 말만 쓰고 싶은데,,
침구에 먼지가 장난 아니었다,, 움직일 때마다 하얀 먼지가,,
반바지 입고 이틀 생활했는데 나중엔 다리 피부가 따갑고 쓰릴 정도였고
원래 있던 비염이 더 심해지고,,
전체적인 공기가 너무 건조해서 얼굴 피부, 입술까지 쩍쩍 갈라졌다,,
그래도 뷰를 생각하면 또 가고 싶은 곳!
반대편 협탁 윗부분에는 콘센트와 조명 컨트롤 버튼이 있었고
침대 헤드에 스탠드 조명도 있어서 나중에 책 읽을 때 아주 유용했다.
TV도 있었지만 아이패드를 가져가서 거의 보지 않았다.
드디어 커튼 열어서 뷰 구경하기!!!!!!!!!
남산뷰 맛집이었다.
나중엔 가족들과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체크인할 때 와인잔 요청했더니 바로 가져다주셨다.
룸 가까이에 이런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다.
전자레인지, 얼음정수기, 다리미도 있었다.
얼음도 아주 잘 나오쥬
아참! 그리고 배달음식은 1층 로비에 내려가서 받아와야 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산 야경뷰>_<
저렴한 가격에 이런 남산뷰라니,, 또다시 안 올 이유가 있을까 싶었다.
새벽부터 창문으로 빛이 환하게 들어와서 뒤척였지만 행복했던 나의 호캉스!
다음 편은 이용 후기 말고 일기 형식으로 써봐야겠다.
끄읕!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수서발 고속열차 SRT타고 광주송정역으로! (0) | 2020.06.24 |
---|---|
[여행] 전주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다정 (0) | 2015.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