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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헤어지기 좋은 날…?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큰이모네 놀러 갔다가 혼자 석촌동, 문정동 부동산 돌아다녔던 흔적 일요일 저녁이라 동네 분위기만 확인하고 온 날 4년 전 독립할 때는 가족들이 서울에 있었고 바쁜 나를 대신해 엄마가 부동산 돌아다니고 몇 군데 뽑아서 내가 다시 가서 보고 집을 계약했는데 이때는 혼자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막막했다 (물론 서울에 있는 이모 세 분이 도와주시기로 했지만 신세 지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 시기에 강서구 빌라왕 전세사기로 엄청 시끄러웠던 때라 걱정이 많았다 2023년 4월 3일 월요일 본격 집 알아보기 시이작-! 4년 전부터 송파로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송파 입성에 한 발짝 다가가나 했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그리고 석촌호수…💙🤍 워크인으로 부동산 돌아다니기 부동산 아저씨.. 더보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친절이라는 가면을 쓰고 가식적인 말들을 쏟아내게 된 게 얼마나 됐을까? 이 일을 하면서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는데 말이야 분명 나는 행복한 시작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행복한 일을 한다며 나 또한 행복하다 믿었다 근 8년을 근무하다 보니 사람이 이렇게도 변할 수 있구나 싶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겪으며.. 세상에 대해, 사람에 대해 진절머리가 나기도 했다 어느 날은, 나쁜 마음들로 가득 찬 나 자신이 증오스럽기까지 했다 돌이켜보니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였음을 깨닫는다 내가 내 일을 더 사랑했더라면 조금 더 인내했을 텐데… 또한 연차가 더 해갈 수록 무거워지는 어깨도 한몫했던 것 같다 지금껏 인정하지 않으려 했지만 나는 완벽주의자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난다 예전에는 .. 더보기
유한한 삶을 무한하다고 느낄 때 시간 낭비를 한다 2023년 4월, 어느 날과 또 다른 어느 날 젊음은 그저 순간이고 살아가는 것보다 죽어가는 것에 가까운 인간의 삶과 다르지 않은 억지스러운 출근길에 화창한 하늘과 녹음이 짙은 나무가 문득 사랑스러웠다 따스한 햇살만으로 행복함을 주는 봄날을 좋아한다 (어김없이 곧 무더운 여름이 온다는 사실은 어리를빗 끔찍) 봄이라는 계절에 세상과 처음 마주해서 편애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힘들었던 시간들 속에서 방황할 때 한줄기 햇빛이 희망이라는 선물이 되어주기도 했다 객식구는 행복하지 않은 본인 현실과 봄날씨가 대비되어 더 우울해진다고 했다 같은 사물을 보고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고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여기서 한 번 더 깨닫는다(라잌 인지행동치료?) 하루를 다 쓰고 터덜 터덜 퇴근길에 만난 고영희씨 너의.. 더보기
[일상] 살아있다 회사 일이 힘들다는 핑계로 두 달 넘게 블로그를 방치했다 휴무 이틀은 리얼로 순삭이고 일하는 5일도 정신없이 지나간다 서른이 되고부터는 시간이 무섭게도 빠르게 흐르는 느낌이다 오늘은 약 두 달 동안의 일상들을 대중없이 나열해보려고 한다 정적이면서도 어느 부분에서는 동적인 그렇고 그런 나의 하루들 때로는 기뻤고 때로는 슬펐던 (나만이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조잘거려본다 최애 하는 유튜버 ‘일주어터’ 주현 언니 따라서 해 본 슬리컬리 24시간 지난번엔 헐리우드 48시간을 해서 그런지 슬리컬리 24시간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어느 정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기대하지 않은 편이 좋다고 결론 내렸다 마빡에 피도 안 마른 고딩 시절,,, 덴마크 다이어트 한다고.. 더보기
[일상] 나의 하루 고온어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하루 시-작! 양 진짜 너무 하신 거 아닙니까~?~?~? 배가 하나도 안부르다구요!!! 선물 받았던 탐탐 액상 커피 아이스로 두 잔 때리기! 커피 마시면 심장 두근거리는데 무시하고 마신다;ㅎㅎ 얼마 전 등록한 기구 필라테스 하러 가기 전 팻다운 마시기! 진짜 땀이 더 많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지난주에는 정말 온몸이 아파서 기어 다녔다 오늘은 3회 차 수업! 체어 수업이었는데 땀으로 목욕했다 (굿굿) 필라테스 끝나고 뭔가 운동이 부족한 것 같아 근처 이디야에서 잠깐 쉬었다가 우리집 뒷산인 관악산에 가기로 계획했다 인헌고 옆 길로 올라가면 관악산 둘레길이 나온다 긴긴 장마가 끝나고 오랜만에 날씨가 쨍-해서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 등산을 좋아한다 내리쬐는 햇빛, 살랑살랑 바람, 지.. 더보기
[일상] 일상의 조각들 소중한 휴무일, 보라매병원에서 검진이 있는 날이라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나섰다. 아침 식사는 비트 스무디로 해결했다. 비트 스무디 만드는 법은 곧 포스팅할 예정이다. 자랑스러운 엄마의 전 직장 보라매병원. 오랜만에 보는 건물마저 반가웠고 이제는 퇴직하시고 전라도 광주에 내려가 계시는 엄마가 더 그리워졌다. 가족들과 함께 살 때는 얼른 독립하고 싶어서 난리부르스였는데... 약 30년을 가족들과 함께 살았고 독립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가족들과 함께 할 때 더 잘하지 못한 게 후회될 뿐이다. 멀지만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의 모든 것을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게 된다. 11시 예약인데 진료가 밀려서 12시 다 될 때까지 지루하게 기다리다가 키, 몸무게 측정하는 기계가 있어서 해봤다. 진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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