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어느 날과 또 다른 어느 날
젊음은 그저 순간이고
살아가는 것보다 죽어가는 것에 가까운
인간의 삶과 다르지 않은
억지스러운 출근길에 화창한 하늘과 녹음이 짙은 나무가 문득 사랑스러웠다
따스한 햇살만으로 행복함을 주는 봄날을 좋아한다
(어김없이 곧 무더운 여름이 온다는 사실은 어리를빗 끔찍)
봄이라는 계절에 세상과 처음 마주해서 편애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힘들었던 시간들 속에서 방황할 때 한줄기 햇빛이 희망이라는 선물이 되어주기도 했다
객식구는 행복하지 않은 본인 현실과 봄날씨가 대비되어 더 우울해진다고 했다
같은 사물을 보고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고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여기서 한 번 더 깨닫는다(라잌 인지행동치료?)
하루를 다 쓰고 터덜 터덜 퇴근길에 만난 고영희씨
너의 하루는 어땠니? 너 또한 썩 괜찮은 하루였기를
서울
한강
63빌딩
모두
곧 안녕이다
무너지고 싶어서 힘껏- 무너지려고 해
그렇지만
다시 일어날거야
꽃만 보이면 카메라맨 자처하기
꽃은 일본어로 하나라고 하니
하나=꽃
꽃이 좋아
기분 전환할 겸 미용실에 갔다가
집 앞 놀이터에서 독서를 했다
다시 또 살고 싶게 살랑 살랑 바람이-
감기에 걸려 2주 동안 고생했다
요즘은 제약회사 사람들도 개그 욕심이 있나 보다
(개그가 아니라 사활을 건??)
코감기 약 이름이 코메키나,,,
객식구가 먹었던 코감기 약 이름은 코드랍,,,
어떤 목감기약은 모가프텐,,,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괜찮은 척했지만 괜찮지 않았던 그의 마음
울고시픔울어
과거를 놓아주어야 우주가 당신을 위해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있다
월급은 내가 받을게
출근은 누가 할래?
지난주에 퇴사했고 다음 달엔 귀향한다
서울에서 20년을 살았지만 좋았던 기억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
서울이라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힘들어서 모든 상황이 그렇게 느껴진 거겠지
어디에 있는가 보다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한 것임을…
웨딩 8년 차,,, 직업에 대한 회의감으로 힘들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해야 스트레스 덜 받으며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한다
100세 시대에 영원한 직업도, 영원한 직장도 없다는 말이 맞다
나 잘할 수 있겠지?
오늘이 내 생의 가장 젊은 날이니까
어제는 우리형 생일이라 분노의 질주 라이드오어다이를 보고 왔다
명대사들이 가슴을 훅 치고 들어왔다
“때론 두려움이 최고의 스승이지”
“늘 가족을 생각하고 살면 길을 잃지 않을 거야”
“Eternity in this moment”
서로의 행운이 아닌
서로의 행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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