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공방 강남역점(강남 2호점)
서울 강남구 역삼동 816-5
(신분당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179m)
친구들과 마라샹궈 먹으러
라공방 강남 2호점에 방문했다.
입구에서부터 중국이 느껴졌다.
평일이라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라공방 메뉴
마라탕 100g - 1,600원
마라샹궈 100g - 3,000원
소고기, 양고기 100g - 3,000원
꿔바로우 - 14,000원(소) / 18,000원(대)
오늘은 마라샹궈와 꿔바로우를 먹기로 했다.
도착 하자 마자 셀프바로 직진했다.
셀프바 옆에 준비되어 있는
스테인레스 볼에 집게를 사용해서
원하는 식재료를 담아줬다.
청경채, 배추, 단호박, 고구마, 숙주,
포두부, 푸주, 팽이버섯, 목이버섯,
중국 당면, 치즈떡, 분모자 등등
여자 셋인데...
배고픔에 눈이 멀어
세숫대야만 한 스테인레스 볼을
식재료로 가득 채웠다.
( 볼 사이즈는 하나였는데
사람 인원 수 별로 볼 사이즈가 다르면
양 조절하는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스치듯이 해봤다. )
이모님이 계시는 카운터에 가서
전자저울에 식재료 무게를 쟀다.
1,758g...
이모님이 왜 이렇게 많이 담았냐면서 놀래셨다. 하하.
이때부터 뭔가 잘못됐음을 감지.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체념했다.
다 먹을 수 있다고 서로를 응원하며......
* 사진 저울에 표시된 금액은 마라탕 금액이고
우리는 마라샹궈라서
100g 당 3,000원으로 계산됐다.
야채 등 부재료 값만 52,700원..ㅋㅋㅋ (도랏) *
식재료 무게를 잴 때
마라탕인지 마라샹궈인지 이모님께 말씀드리고
매운맛 단계를 선택하면 되는데
우리는 마라샹궈 2단계를 선택했고
소고기 200g을 추가했다.
그리고 추가로 꿔바로우(소)를 시켰다.
빠질 수 없는 중국 맥주.
셀프바에서 칭다오 맥주와 하얼빈 맥주도
하나씩 챙겼다.
(가격은 각각 7,000원)
선결제 후
마라샹궈와 꿔바로우가 완성되는 동안
셀프바에 준비된 전기밥솥에서
밥도 조금씩 담았다.
그리고 소스를 만들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
이모님이 소스는 마라탕용이고
마라샹궈는 소스가 필요 없다고 하셨다.
그래도 친구가 마라샹궈랑
한 번 먹어보자며 만들어왔다.
맥주 한 잔 하면서 기둘 기둘.
칭다오 맥주는 많이 먹어봤는데
하얼빈 맥주는 처음이었다.
나는 맥주맛을 잘 모르는데
친구들은 하얼빈 맥주가 더 맛있다고 했다.
진짜 시간이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마라샹궈와 꿔바로우가 나왔다.
빠른 속도에 놀랬다.
마라샹궈 양이 핵 많아서 한 번 더 놀랬다.
3인분으로 담았지만
4~5인분은 될 것 같았다.
그래도 우리는 다 먹을 수 있다고
서로를 격려하며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2단계라서 많이 맵지 않고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매워서 조금 힘들어했다.
바삭하게 생긴 꿔바로우.
친구가 적당한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줬다.
맛있긴 한데 너무 바삭하게 튀겨져서 조금 딱딱했다.
전투하듯이 맛있게 먹었는데
이만큼이나 남았다.
오늘의 교훈
1. 정신을 차리자.
2. 배고플 때는 쇼핑(?)하지 말자.
양 조절에 제~~~~~대~~~~~로 실패했지만
내 생에 첫 마라샹궈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강남역 근처
마라샹궈, 마라탕, 꿔바로우 맛집을 찾는다면
라공방을 추천하고 싶다.
(리얼 내 돈 내 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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