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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자취 요리] 요리라고 하기엔 좀 그런... 소 갈비살, 한돈 삼겹살, 양송이버섯 구이 (feat. 자주 미니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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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 전 날 저녁은 고기 파티다~~~~~~!!!
소 갈비살, 한돈 삼겹살, 양송이버섯 준비^0^


짠! 하고 한 상 차려버리기~~~! 먹는 거에 진심인 편 :)
소 갈비살, 양송이버섯, 양파, 마늘, 청양고추, 쌈장, 참기름장(참기름+소금+후추), 맥주를 준비했다.
블로그도 열심히 안 하는데 사진은 정말 열심히 찍어둔 나란 닝겐,,,
이제라도 쓰는 중이니 한 번 봐주기


분위기 깡패 자주(JAJU) 미니화로도 꺼내 주었다.
괜히 젓가락 받침대도 꺼내 왔다. 이것이 바로 연출된 삶,,, 고되다.
그래도 예쁘게 하고 먹으니까 내가 나에게 대접해주는 기분이다.
예전에는 귀찮아도 예쁘게 해 놓고 먹는 걸 좋아했는데
이제는 설거지거리가 늘어나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어졌다.
현재는 원팬 요리를 선호한다. (뻥치지마, 요리 자체를 안 하잖니?)


잡 얘기는 그만두고 고기나 열심히 구워보자!
치익- 치익- 고기를 구워요.
미니화로는 화력이 세지 않아서 요리를 하기에는 부적합한데
소고기 정도는 구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생각보다 화력이 세서 소고기는 금방 익었다.
화르르 계속 타는 불 때문에 뭔가 쫓기듯이 먹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고기가 끊기는 건 용납 불가야.
고기는 끊기지 않게 올려주기.


갑자기 삼겹살 등장 두둥-
소고기 한 팩으로 부족했던 나는 삼겹살을 줍줍했다.
삼겹살은 미니화로에게는 너무 벅찬 녀석이므로 프라이팬에 구워주었다.


한돈이라 그런지 아주 두툼한 게 맛있게 생겼쥬?
삼겹살은 바삭바삭하게 타기 직전까지 구워서 먹는 편. 웨에에에엘던!


식탁 위에서 열심히 굽는데
갑자기 천장 저 부분에서 경고음 울리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일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 불 난 줄 알았나 보오..


헐레벌떡 바닥으로 대피시켜서 구워주었다.
다시는 식탁 위에서 고기를 굽지 않을 것이다.


놀란 마음을 삼겹살과 맥주로 달래주었다.
아 그리고 양송이버섯에 저 국물 진짜 맛있다요.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
이상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사는 자취인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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