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포장, 인스턴트 음식들의 향연,,,
불어난 몸과 홀쭉해진 지갑이 그동안의 잘못된 식습관을 증명해주고 있다
배달 음식 줄이기만 해도 텅장을 면할 수 있을 텐데,,
배달 앱을 지우면 뭐하누? 다시 깔면 되는 걸
처음엔 지우고 깔기를 반복,, 지금은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이전보다는 배달 음식 시켜먹는 빈도수가 많이 줄었다
요즘은 집밥을 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로 자취 경력 594일 차,,,
그동안 집에서 했던 요리들을 곱씹어본다
유튜브 한다고 유난 떨 때 만들었던 아보카도 요리들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아보카도 과카몰리
단언 최고는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요리라고 하기엔 조금 웃기지만
무화과+크림치즈+꿀
무화과+요거트+꿀
세상 녹는 맛
어릴 적, 집 마당에 무화과나무가 있었는데 여름이면 아빠와 함께 하나씩 따먹었던 기억이 있다
추억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랜만에 집밥이 먹고 싶어서
집에 있는 재료 전부 때려 넣고 끓인 된장찌개
멸치, 다시마로 낸 육수에 집 된장, 마트 된장, 고추장 풀고
팽이버섯, 표고버섯, 호박, 양파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대파, 두부도 넣고 조금 더 끓이고 마지막에 쑥갓으로 마무리
햇반, 반숙후라이, 김, 비비고 군만두와 함께 오랜만에 밥다운 밥을 먹었다
훈제오리고기, 양파, 팽이버섯 볶음
간단해서 가끔 해 먹는 음식
마트에서 공수해 온 샐러드 야채에 오리엔탈 소스 뿌려서 곁들여 먹었다
토마토에 베이컨 돌돌돌 말아서 꼬지에 꽂아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서
스위트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이곳이 바로 서자카야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토마토 스파게티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 넣고 돌리면
고구마료리
사진첩 뒤적거려보니 참 다양하게도 해 먹었다
누구보다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서팔계의 자취 요리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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