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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일상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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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휴무일,
보라매병원에서 검진이 있는 날이라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나섰다.
아침 식사는 비트 스무디로 해결했다.
비트 스무디 만드는 법은 곧 포스팅할 예정이다.



 

 

 

 




자랑스러운 엄마의 전 직장 보라매병원.
오랜만에 보는 건물마저 반가웠고
이제는 퇴직하시고 전라도 광주에 내려가 계시는
엄마가 더 그리워졌다.
가족들과 함께 살 때는 얼른 독립하고 싶어서
난리부르스였는데...
약 30년을 가족들과 함께 살았고
독립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가족들과 함께 할 때 더 잘하지 못한 게 후회될 뿐이다.
멀지만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의 모든 것을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게 된다.



 

 

 

 




11시 예약인데
진료가 밀려서 12시 다 될 때까지
지루하게 기다리다가
키, 몸무게 측정하는 기계가 있어서 해봤다.
진짜 너무 지루해서
화장실가서 소변보고 다시 측정해봤는데
그 사이에 키가 자라고 몸무게가 줄었다...ㅋㅋ
2주 뒤에 한 번 더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땐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어 있기를^^
다이어트는 고딩때부터 한 것 같은데
몸무게는 항상 비슷하다;;
(한마디로 아가리어터라는 뜻)



 

 

 

 




예전에 살던 동네인 신대방.
새마을금고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다이어트 중인 걸 망각하고
김밥천국에서 쫄면 돈까스 세트를 시켰다^^
(내가 그렇지 뭐^^ 양심상 남기긴 함^^)



 

 

 

 




방치했던 블로그에
오랜만에 기름칠 좀 하려고
이디야 방문.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트라 사이즈.
샷 하나 빼서 연하게.



 

 

 

 




힘들 때마다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책들이 가득한
신림 영풍문고에 들렸다.

인상적인 글귀.

타인을 위해 나를 잃어가지 말 것
누구보다 나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볼 것

응, 그럴게.
고마워.



 

 

 

 




애정하는 작가님.
글배우 님.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는
이미 소장하고 있었고
신림 영풍문고에서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찾아왔다면’을
신림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를 구매했다.

예전에는 적어도 한 달에 책 한 권은 읽었는데
요즘에는 책이 잘 안 읽어진다.
핸드폰에 재밌는게 많아서?
마음이 어지러워서?
음, 글쎄.



 

 

 

 




집가는 길.
놀이터 앞.
그네 한 번 타고 가려고 했더니
꼬마들이 가득해서 빠른 포기.



 

 

 

 




터덜 터덜 -
아직도 적응 안 되는 언덕길.
흐릿한 하늘.
얼마 남지 않은 내 휴무.
내일은 또 출근.
으으.
월요일 저녁이 제일 싫어.



 

 

 

 




집 근처.
누군가의 조그마한 화단.
귀엽다.



 

 

http:// https://heinnnnna.tistory.com/m/42



집에 오자마자 비트 스무디 한 잔과
토달볶을 해서 먹었다.
토달볶 만드는 법은 위에 링크를 첨부했다.



이제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해야지-
아, 엄마의 소중함과
엄마에 대한 미안함이 공존하는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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